10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. <br /> <br />최근 북한과 미얀마 등 주변국에서 전력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2%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올해 1∼3분기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% 증가한 약 140억 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같은 기간 미얀마에서 수입한 전력량도 전년보다 44% 늘어나 총 40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력 수입을 늘려도 수입량 규모 자체가 적어서 중국 전역의 전력난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중국의 심각한 전력부족 사태는 4분기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방정부는 전력 사용량을 감축하고 심한 경우 공장 가동 일시 중단까지 요구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전력난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급 불균형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아직도 전체 발전량의 60% 이상을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데, 생산량에 비해 전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제 회복세를 이어오며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추세인 데다 이상 기온으로 석탄 의존도는 더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전기 사용 제한 조치와 석탄 생산 확대 정책을 동시에 펼치고 있지만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4분기부터 북방지역의 난방시즌이 시작되면서 어려움은 더 가중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전력 수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장기적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0250516468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